'루빅손 동점골' 울산, ACLE 상하이 원정서 1-1 무승부…1승1무

동아시아 12개 팀 중 4위 안착

울산이 ACLE 상하이 원정에서 1-1로 비겼다.(AFC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HD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상하이 선화(중국)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1일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와의 대회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1차전서 청두 룽칭(중국)을 2-1로 꺾었던 울산은 까다로운 중국 팀들과의 2연전을 1승1무, 무패로 마무리했다.

울산은 동아시아 중간 순위에서 12개 팀 중 4위에 자리, 8위 팀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향해 순항했다.

이날 울산은 후반 3분 루이스 은라보에게 먼저 실점하며 끌려갔다. 문전 혼전 속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은라보가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연결하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하지만 울산은 실점 직후부터 경기력이 더 좋아졌다. 주도권을 잡고 몰아쳤고,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7분 라카바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루빅손이 논스톱 슈팅으로 상하이 골문을 열었다.

이후에도 경기를 주도한 건 울산 쪽이었다. 하지만 울산은 후반 21분 고승범의 발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후반 37분 허율의 노마크 헤더가 골대를 살짝 넘기는 등 결정력 부족으로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