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성남, 신임 단장에 김해운 전력강화실장 선임
성남일화 원클럽맨 출신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2(2부리그) 성남FC가 구단 레전드 출신 김해운 전력강화실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성남은 비상근 단장 역할을 하던 신태용 감독이 지난달 울산 지휘봉을 잡아 새로운 단장을 물색, 김해운 전력강화실장에게 중책을 맡겼다.
성남은 "김해운 단장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구단 행정 업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어 구단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 것"이라면서 "2026년부터 의무 편성되는 구단의 테크니컬디렉터 역할을 겸하며 성남의 발전을 이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996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해운 단장은 2008년 은퇴까지 성남의 K리그 최초 2번째 3연패 우승을 함께한 구단의 원클럽맨이다.
또한 지도자로 성남의 2014년 FA컵(코리아컵) 우승과 2015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함께 이끌기도 했었다. 이외에도 2018 러시아 월드컵에 골키퍼 코치로 참가했고,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도 팀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김해운 단장은 2024년 성남의 전력강화실장으로 합류해 선수단 운영과 기술 부분 행정업무를 지원해 구단 현황은 물론 선수단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
김해운 단장은 "성남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책임감을 갖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단의 철학을 확립해 방향을 설정하는 일에 매진하겠다"면서 "성남이 K리그 명문구단으로서 성남시민들과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프로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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