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 FC서울 떠나 J리그1 승격한 마치다 젤비아로 이적

FA 자격 얻고 팀 옮겨

일본 무대로 떠난 나상호 (마치다 젤비아 구단)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지난해 FC서울에서 뛰었던 전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28)가 일본 무대로 다시 향한다.

2024시즌 일본 프로축구 J1(1부)으로 승격한 마치다 젤비아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나상호 영입을 발표했다. 마치다는 지난해 J2(2부)에서 22개 팀 중 1위를 차지하며 창단 후 처음 1부로 승격한 팀이다.

나상호는 마치다 구단을 통해 "팀의 J1 승격을 축하한다"며 "새로운 팀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해 흥분과 기쁨을 동시에 갖고 있다. 마치다의 일원으로 팀의 성공에 공헌할 수 있도록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25라운드 FC서울과 포항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서울 나상호가 공을 향해 달리고 있다. 2023.8.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2017년 광주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나상호는 2019년 FC도쿄 유니폼을 입고 일본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이후 성남에서 활약했으며 2021시즌을 앞두고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23시즌 12골(득점 4위) 4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다골을 넣었으나 FA 자격을 얻었고 결국 서울을 떠나 마치다로 이적하게 됐다.

나상호는 국가대표로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