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몸 상태 많이 회복, 전북전 출전한다면 꼭 이기겠다"[일문일답]
PSG, 3일 오후 5시 부산서 전북현대와 친선전
엔리케 감독 "이강인, 내일 반드시 출전한다"
- 이재상 기자
(부산=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의 선수로 부산을 찾은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22)이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PSG는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K리그의 강호 전북 현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친선경기)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부산에 입성한 PSG 선수단은 이날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하며 몸을 풀었다.
최근 햄스트링 통증으로 인해 일본에서 진행된 아시아투어 3경기에 불참했던 이강인은 이날은 동료들과 몸을 풀며 컨디션이 올라왔음을 보여줬다. 다만 슈팅 훈련에서는 빠진 채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훈련을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강인은 "좋은 팀 동료들과 한국을 방문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행복하다"며 "내일 경기에 뛰게 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컨디션에 대해서는 "몸은 많이 회복됐다"면서 "다만 지금 90분 뛸 수 있는 몸 상태는 아니다. 경기를 뛰는 것은 내 결정이 아니지만 만약 뛰게 된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은 경기하기 위한 좋은 상태"라면서 "얼마나 소화할지는 모르겠지만 내일 분명히 뛸 것"이라고 출격을 예고했다.
K리그의 강호 전북을 상대하는 이강인은 "역사적으로 굉장히 뛰어난 팀이며 쉬운 상대가 아니다"라며 "잘 준비해서 꼭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이강인과의 일문일답이다.
-팬들로부터 많은 환대를 받았는데.
▶너무 좋다. 이렇게 좋은 팀의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한국을 찾아 경기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내일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내일 출전 여부가 궁금한데 몸 상태는.
▶몸은 많이 회복됐다. 당연히 90분을 뛸 수 있는 몸은 아니지만 많이 괜찮아졌다. 경기 출전 여부는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 만약 경기에 뛰게 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네이마르와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화제가 됐는데
▶어떻게 하다보니(웃음). 네이마르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과 다 친하다. 처음 왔을 때부터 모두 환영해줬다. 좋은 선수들과 한 팀에서 뛸 수 있어서 영광이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다가올 시즌에 대한 각오는.
▶조금씩 (루이스 엔리케)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선수들이 받아들이며 훈련하고 있다. 가면 갈수록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가 나올 것이다. 지금은 프리시즌이기 때문에 결과보다 동료들과 잘 맞고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하는지가 중요하다. 이제 중요한 날들이 다가오는데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
-전북 현대와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전북은) 역사적으로도 너무 좋은 팀이다. 쉬운 상대가 아닐 것이다. 우리도 최선을 다해서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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