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클린스만호 상대' 엘살바도르 6-0 완파…올해 첫승

엘살바도르, 시작 2분 만에 퇴장…구보 1골2도움

엘살바도르를 6-0으로 완파한 일본 축구대표팀. ⓒ AFP=뉴스1

(부산=뉴스1) 김도용 기자 = 일본 축구대표팀이 한국의 6월 A매치 2번째 상대인 엘살바도르를 완파하며 올해 첫승을 신고했다.

일본은 15일 일본 아이치현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6-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올해 3경기 만에 첫승을 달성했다. 일본은 지난 3월 안방에서 우루과이와 1-1로 비기고 콜롬비아에 1-2로 패한 바 있다.

엘살바도르는 이날 패배로 최근 5연패를 당했다.

일본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다니구치 쇼고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구보 다케후시가 크로스한 공을 다니구치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일본은 1분 뒤 엘살바도르 로날드 로드리게스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았다.

일본은 로드리게스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우에다 아야세가 골로 연결, 2-0으로 벌렸다.

기세를 높인 일본은 전반 25분 구보가 득점하면서 3-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전반 44분 도안 리쓰의 골까지 나오며 전반을 4골 차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일본의 공세는 이어졌다. 일본은 후반 16분 나카쿠라 게이토가 구보의 도움을 받아 한 골을 추가했다. 이어 교체로 나선 후루하시 교고까지 후반 28분 헤더로 한골을 추가, 6골 차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일본에 완패를 당한 엘살바도르는 오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