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 4월 K리그 '이달의 골' 수상…이달의 선수상에 이어 '겹경사'

5R 대전전에서 멋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 흔들어

4월 이달의 골 주인공이 된 나상호(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1 FC서울의 공격수 나상호(27)가 4월 K리그 '대자연의 동원샘물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동원F&B가 후원하는 이달의 골은 매월 가장 인상 깊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팬 투표 100%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4월 이달의 골은 K리그1 5~10라운드 경기를 대상으로 했고, 나상호와 이진현(대전)이 경쟁했다.

나상호는 Kick을 통해 실시된 팬 투표에서 50.9%(5808명)의 지지를 얻어 49.1%(5607표)를 받은 이진현을 근소하게 제쳤다.

나상호는 앞서 4월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달의 골까지 받는 겹경사를 누렸다.

나상호는 지난 4월1일 K리그1 5라운드 대전 원정에서 1-2로 밀리던 후반 5분 환상 중거리포를 터트렸다.

페널티박스 밖 먼 거리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이 공은 그대로 상대 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대전골키퍼가 전혀 반응할 수 없었던 멋진 중거리 슛이었다.

나상호의 4월의 골 시상식은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상금 1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전달된다.

9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23 K리그1' FC서울과 광주FC의 경기에서 서울 나상호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3.5.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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