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서 자신감 올린 스타들, 재개될 K리그 판도 바꿀까
헝가리 대표 마틴 아담은 멀티골 기록
클린스만호서 1도움 올린 이기제·도하컵 3골 홍시후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3월 A매치 기간 동안 잠시 멈췄던 K리그1이 4월1일부터 재개, 다시 치열한 레이스를 이어간다.
각 팀들은 이 기간 휴식과 전술 훈련 등을 병행하며 초반 4경기서 드러났던 아쉬움을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 또 각국 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들은 A매치에서 활약하고 돌아왔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공격수는 울산 현대의 마틴 아담이다.
헝가리 대표팀에 차출됐던 마틴 아담은 24일 에스토니아와의 평가전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28일 불가리아와의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예선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했다. 두 골 모두 결승골이다.
이번 시즌 휴식기 전까지 마틴 아담은 주민규와의 경쟁에서 밀려 4경기 동안 108분만 나서는 등 입지가 좁았다. 선발 출전도 고작 1경기였다.
하지만 마틴 아담이 A매치 기간 동안 기세를 한껏 끌어올린 덕에 울산은 최전방에 누굴 내보낼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다.
K리그에서 2골을 기록 중인 주민규와 A매치서 2골을 넣은 마틴 아담이 함께 출격하는 옵션도 가능하다.
국내파 중에서도 A매치 기간 동은 골맛을 본 공격수가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에 나선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다. 홍시후는 도하컵 결승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멀티골을 작렬, 한국의 우승에 앞장섰다.
이번 시즌 리그 2경기에 나서 아직 골이 없던 홍시후로선 연령별 대표팀서 펄펄 날며 완전히 자신감을 찾았다. 휴식기 직전 광주FC에 0-5 대패를 당해 분위기 반등이 절실했던 인천으로선 멀티골과 우승 트로피를 안고 돌아온 홍시후가 더욱 반갑다.
이 밖에도 이라크와의 2차전서 결승골을 넣은 고영준(포항 스틸러스)과 오만과의 1차전서 득점한 엄지성(광주) 등도 '뜨거운 발등'을 안고 리그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국가대표팀에 다녀온 K리거들도 상승세다. 특히 '클린스만호'로 새로 출범한 국가대표팀에서 2경기 모두 출전 기회를 얻은 이기제(수원 삼성)가 눈에 띈다.
이기제는 28일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골대를 살짝 빗나가는 중거리 슈팅으로 눈길을 끌었고, 황인범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새 국가대표팀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뽐냈다.
이 밖에도 조현우,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황의조(FC서울), 조규성(전북 현대) 등도 A매치의 기세를 소속 팀에서도 그대로 이어갈 참이다.
K리그1은 1일 전북과 포항(전주), 인천과 대구FC(인천), 광주와 수원FC(광주), 대전하나시티즌과 서울(대전)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를 통해 재개된다. 2일에는 제주와 울산(서귀포), 수원과 강원FC(수원)의 경기들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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