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의 예상 "한국, 포르투갈·우루과이·캐나다와 같은 조"

뛰어난 공격 재능 갖춘 팀들의 혼전 전망

카타르 월드컵 우승 트로피.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진행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을 앞두고 실시된 외신의 '가상 조추첨'에서 한국이 포르투갈, 우루과이, 캐나다와 한 조에 묶였다.

미국 스포팅뉴스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조 편성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했다.

스포팅뉴스의 가상 조 추첨에 따르면 3번 포트의 한국은 1번 포트의 포르투갈, 2번 포트의 우루과이와 같은 조가 됐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FIFA 랭킹은 각각 8위, 13위로 29위인 한국보다 높다.

그리고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캐나다(FIFA 랭킹 38위)가 4번 포트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했다.

가상 조 추첨 결과였지만 한국 입장에서 나쁘지 않은 편성이다.

포르투갈에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있어 만약 이대로 성사된다면 손흥민(토트넘)과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매체는 "가장 흥미로운 그룹 중 하나"라고 분석한 뒤 "한국과 캐나다는 뛰어난 공격 재능을 가진 팀으로 혼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포팅뉴스는 "잠재적으로 가장 골칫거리가 될 수 있는 그룹"이라고 예상하며 4개 팀이 접전을 벌일 것이라고 점쳤다.

한편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은 2018 러시아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개최국(카타르)을 제외한 출전국들이 FIFA 랭킹에 따라 포트를 배정 받았다.

1번 포트에는 카타르, 브라질, 벨기에,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등 우승 후보들이 자리 잡았다. 2번 포트에는 멕시코,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우루과이, 스위스, 미국, 크로아티아가 포함됐다.

4번 포트는 캐나다, 카메룬, 에콰도르, 사우디아라비아, 가나가 확정됐다. 또 오는 6월 진행될 유럽 플레이오프(PO), 아시아와 남미의 대륙간 PO, 북중미와 오세아니아의 대륙간 PO를 통과한 3개 팀이 4번 포트에 추가된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