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남다른 수비 실력 뽐낸 손흥민… "나 토트넘 왼쪽 풀백이야"

KFA 영상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연출

대표팀서 즐겁게 훈련하고 있는 손흥민의 모습. (KFA TV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9·토트넘)이 소속팀에서 보여줬던 남다른(?) 수비 실력을 파주NFC에서 뽐냈다. 손흥민은 대표팀 동료들과 농담을 하며 화기애애하게 훈련을 이끌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KFA '인사이드 국가대표캠'을 통해 파주NFC에서 즐겁게 훈련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난달 31일 전체 소집 전 해외파들이 먼저 파주NFC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담겼다.

손흥민은 '2(공격)대1(수비) 미니게임'에서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 능력도 선보였다.

그는 권창훈(프라이부르크) 등과의 미니게임서 "토트넘의 왼쪽 풀백이 뭔지 보여줄게"라고 큰소리를 치며 민첩한 움직임으로 눈길을 끌었다.

권창훈의 실수가 나오자 손흥민은 "이러는 동안 우리(토트넘) 중앙 수비들이 나와서 막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흥민은 2020-21시즌 22골 17도움이라는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았으나 이전보다는 수비가담이 많아졌다는 평가도 적잖았다. 관련해 "왼쪽 윙어 손흥민이 왼쪽 풀백이냐"라는 팬들의 볼멘소리가 있었는데, 손흥민은 대표팀 훈련서 이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동료들을 즐겁게 했다.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손흥민이 31일 오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5.31/뉴스1

손흥민은 KFA 영상에서 "대표팀에 다시 소집돼 너무 반갑다"며 "축구 팬들이 너무 그리웠다. 경기장에서 팬들이 같이 좋아하고 이겼을 때 함께 세리머니하고 졌을 때 위로해주고 격려하던 모습이 그립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코로나19) 생활에서 빨리 정상적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면서 "대표팀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2020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나서는 '벤투호'는 오는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H조 4차전 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를 갖는다.

지난달 31일부터 파주NFC서 소집돼 비공개로 훈련하고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