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200억으로 꾸린 베스트11, 손흥민 대신 택한 공격수는?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02 월드컵 영웅' 안정환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단주 놀이' 결과를 공개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이름은 빠졌고, 대신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진의 한 자리를 꿰찼다.
축구 해설위원부터 예능인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는 안정환은 최근 '안정환FC'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본격적으로 유튜브 활동 중이다.
안정환은 200억원의 가상 예산으로 축구선수 11명을 고르는 '구단주 놀이'를 진행했다.
구단주 놀이란 선수들을 여러 몸값으로 나눠 구분한 뒤, 한정된 예산으로 몸값에 맞게 선수들을 선택해 보는 게임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라인업을 꼽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예를 들어 몸값이 50억원으로 책정된 킬리앙 음바페와 네이마르(이상 파리생제르맹) 등 최고 수준의 선수들로만 라인업을 구성하고 싶어도, 이 둘을 뽑으면 남은 100억으로 9명의 선수를 구성해야 한다. 다른 포지션의 전력이 빈약해지거나 이름값이 낮아질 수 있다. 예산 범위, 포지션 분배, 팀 전체의 균형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주어진 몸값 안에서 구단주가 어떤 철학과 가치로 선수를 선발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안정환은 "아름다운 축구, 기술적으로 뛰어난 축구, 기복이 없는 축구를 할 수 있는 선수들로 뽑겠다"고 공언한 뒤 4-2-3-1 포지션에서 골키퍼부터 뽑아나갔다.
안정환은 "내 철학으로 골키퍼는 경험이 풍부해야 한다"며 마뉘엘 노이어를 선택했다.
이어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버질 판 다이크(리버풀)-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로 수비진을 완성했다. 미드필더에는 은골로 캉테(첼시)와 조던 핸더슨(리버풀)을 꼽으며 "센터백까지 내려와 도와줄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칭찬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엔 고민 끝에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골랐다.
가장 눈길을 끈 곳은 최전방이다. 고를 수 있는 후보 선수들 가운데에는 손흥민도 있었지만, 안정환은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어도, 손흥민은 너무 비싸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예산 중에 5억원만 빌려줄 수 없느냐"고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안정환은 "측면에는 무엇보다 빠른 선수가 있어야 한다"며 왼쪽 공격수 자리에 음바페를 골랐고, 오른쪽 공격수엔 "아자르가 요즘 (컨디션이) 안 좋기는 해도, 내가 좋아하는 선수다. 다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에당 아자르를 선택했다.
최전방에는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를 골랐다가 다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으로 바꾸는 등 고심을 거듭한 끝에, 음바페-레반도프스키-아자르로 구성된 최전방을 꾸렸다.
한편 이 영상은 조회수 9만5000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