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마르바이크 감독, UAE 복귀…경질 1년 만에 다시 지휘봉

아랍에미레이트(UAE) 감독으로 복귀한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  ⓒ AFP=뉴스1
아랍에미레이트(UAE) 감독으로 복귀한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경질됐던 네덜란드 출신의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68) 감독이 1년 만에 UAE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AFP 통신은 14일(현지시간) "UAE 축구협회가 지난 11월 경질한 호르헤 루이스 핀투 감독을 대신해 판 마르바이크 감독을 새로운 대표팀의 수장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1년 만에 UAE 대표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지난해 3월 UAE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UAE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태국, 베트남에 연패를 당하며 2승2패로 조 4위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 여기에 지난해 '아라비안 걸프컵'에서 1승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UAE 축구협회는 판 마르바이크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UAE는 세르비아 출신의 이반 요바노비치 감독과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요바노비치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3월과 6월에 예정됐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이 연기돼 단 한 경기도 지휘하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이어 부임한 콜롬비아 출신의 핀투 감독은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바레인과의 평가전에서 단 1승에 그치며 부진했고, 결국 또 경질됐다.

다시 돌아온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페예노르트(네덜란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함부르크(이상 독일) 등 유럽에서도 이름값 있는 클럽을 이끌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는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준우승을 차지한 이력도 있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후에는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2015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고 지난해에는 호주 대표팀을 이끌고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