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오스트리아에서 A매치 통산 500승 도전

15일 멕시코·17일 카타르 상대
최다 승리 국가는 일본…42승

축구 대표팀이 A매치 첫 승을 기록한 1948년 멕시코전 모습(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A매치 통산 499승을 기록 중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A매치 2연전에서 통산 500승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너노이트슈타트의 비너노이트튜타트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17일 오후 10시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절스도르프의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1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대표팀은 지난 1948년부터 지금까지 총 927회의 A매치를 치러 499승228무200패를 기록 중이다. 멕시코, 카타르와의 경기 중 1승만 더하면 역사적인 500승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

역사적인 기록 달성에 앞서 A매치 승리와 관련한 기록을 알아봤다.

△일본 상대로 총 42승…최다 승리 국가

축구 대표팀은 지금까지 927회의 A매치를 치르는 동안 총 117개국과 맞붙었다. 한 번이라도 승리했던 나라는 모두 93개국이고 이중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상대는 숙적 일본이다. 한국은 일본과 총 79차례 맞붙어 42승 23무 14패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많은 승리를 거둔 국가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으로 한국은 두 팀을 상대로 각각 30승씩 따냈다.

세계적인 강호들과의 맞대결에서 거둔 승리도 꽤 포함돼 있다. 독일을 상대로 2승을 따냈고 브라질, 이탈리아, 포르투갈, 우루과이, 크로아티아도 격파한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1999년 3월 잠실운동장에서의 브라질전(1-0)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2-0) 때 두 팀 모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었기에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독일을 2-0으로 꺾은 축구 대표팀.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최다 골차 승리는 16골…최다 연승은 11연승

최다 골차 승리는 지금으로부터 1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은 2003년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에서 네팔을 상대로 16-0 대승을 거뒀다.

최다 연승 기록은 1975년에 작성됐다. 그해 7월 메르데카컵 말레이시아전부터 12월 킹스컵 미얀마전까지 무려 11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고 함흥철 감독, 최다 승리‧한해 최다 승리‧최다 연승

A매치 최다 승리 감독, 한해 최다 승리, 최다 연승 기록은 모두 고(故) 함흥철 감독이 갖고 있다. 함흥철 감독은 세 차례(1972년 6월~12월, 1974년 10월~1976년 5월, 1978년 3월~1979년 3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재임하는 동안 총 54승을 거둬 최다 승리 감독으로 이름을 남겼다.

한국은 1975년과 1978년에 각각 18승씩 거둬 한해 최다승을 기록했는데, 이때도 함흥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17연승 당시에도 수장은 함흥철 감독이었다.

△대표팀 첫 승리 상대는 멕시코

축구 대표팀은 1948년 런던 올림픽 1차전에서 멕시코를 5-3으로 제압, 대표팀 구성 이후 첫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축구 대표팀의 A매치 100승째는 1971년 서울에서 열린 뮌헨 올림픽 아시아 예선 대만전(8-0)이었으며, 200승은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아시아 예선 일본전(3-1)이었다. 1994년 카메룬과의 평가전(2-1)이 300승째, 2006년 아시안컵 예선 대만전(8-0승)이 400번째 승리였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