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독재 종식' 주장 하오하이둥, SNS부터 축구기록까지 사라졌다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중국 정부를 강하게 비난한 중국 축구 스타 하오하이둥(50)의 SNS 등 중국 내 족적이 사라졌다.
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오하이둥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산당 일당독재를 종식하고 중국연방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중국 공산당이 1989년 천안문 사건 당시 양민을 학살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세계에 퍼트렸다"고 주장했다.
중국에서 큰 논란을 일으킨 하오하이둥의 이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그리고 약 700만명이 팔로우 하고 있던 하오하이둥의 웨이보(중국 SNS) 계정과 중국 온라인 최대 지식 공유 플랫폼인 즈후에서 하오하이둥에 관한 축구 관련 기록까지 모두 없어졌다.
현재 스페인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하오하이둥은 1992년부터 2004년 까지 중국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뛰면서 A매치 107경기에 출전, 41골을 기록했다. 중국의 A매치 최다 득점이다. 그의 활약으로 중국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또한 하오하이둥은 2005년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던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바 있다.
하오하이둥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그는 선수시절이던 2003년 다렌 스더 소속으로 A3 마쯔다 챔피언스 컵에 출전, 성남 일화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한국 클럽과 중국 클럽 사이에 실력 차이는 없다"고 말해 한국팬들을 자극하기도 했다.
은퇴한 뒤에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이 그리스를 2-0으로 이기자 칼럼을 통해 "한국은 실제로 강하지 않다. 그리스가 전력이 좋지 못한 것"이라면서 "박지성, 박주영은 중국의 선수들과 비교해 기량이 뛰어나지 않다"고 발언, 한국 팬들을 격분케 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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