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J리그 제프 지바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 5인 선정
- 임성일 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현역 시절 몸담았던 일본 J리그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지바를 빛낸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 5인'에 선정됐다.
일본 매체 '풋볼채널'은 21일 제프 지바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던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 5명을 발표했다.
피에르 리트바르스키와 프랑크 오르데네비츠(이상 독일),일리얀 스토야노프(불가리아) 그리고 네나드 마슬로바르(세르비아몬테네그로) 등 유럽 선수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최용수 감독만이 '아시아 용병'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94년 안양LG(현 FC서울)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했던 최용수 감독은 2000년 MVP를 수상한 뒤 2001년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유니폼을 입고 일본 무대로 진출했다.
'한국대표팀의 에이스'라는 수식으로 최용수 감독을 소개한 매체는 "입단 당시 한국의 현역 대표였던 최용수는 2001년 제프에 입단하자마자 21골을 터뜨리며 하위권에 머물던 팀을 3위까지 도약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번을 달고 뛴 지바의 스트라이커는 3년 동안 총 54골을 터뜨렸다"고 알렸다. J리그 데뷔 시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최 감독은 2002년 16골, 2003년 17골 등 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명성을 떨쳤다.
제프 지바에서의 생활은 3년에서 끝나지만 J리그 여정은 조금 더 이어졌다. 풋볼 채널은 "최용수는 2004년 교토 퍼플상가, 2005년 주빌로 이와타에서 활약했으며 J리그 통산 121경기에서 75골을 넣었다"고 정리했다.
이어 "한국대표팀에서도 A매치 69경기 출전에 27골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남겼다"면서 "현역 은퇴 후에는 FC서울을 이끌고 있다. 2013년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과 함께 AFC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상세히 전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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