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돌풍의 팀' 대구FC, 관중 증가·팬 서비스 부문 2관왕

FC서울, 최다 관중 동원 '풀 스타디움 상'

지난 26일 오후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19’ 대구FC와 수원삼성의 경기가 열린 대구 북구 고성동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 팬들의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지고 있다./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하나원큐 K리그1 2019'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대구FC가 전년 대비 가장 많은 관중이 늘어난 팀, 가장 팬에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팀으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1 1~13라운드 동안 관중 유치와 마케팅 성과를 평가해 △풀 스타디움(Full Stadium)상 △플러스 스타디움(Plus Stadium)상 △팬 프렌들리 클럽(Fan-friendly Club)상 등 3개 부문 수상 구단을 선정해 29일 발표했다.

대구가 2관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 리그 흥행의 일등 공신인 대구는 전년 대비 가장 많은 관중 증가세를 보이며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따냈다. 대구는 지난 시즌 같은 기간보다 평균 7186명의 관중이 증가해 올 시즌 평균 관중 1만704명을 기록하고 있다.

플러스 스타디움상과 더불어 대구는 미디어 투표를 통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주어지는 팬 프렌들리 클럽에도 선정됐다.

대구 선수들은 '퇴근길 팬 서비스'로 경기가 끝난 뒤 팬들을 위해 사인, 사진 촬영 등으로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또 '축구장 가는 길'을 조성해 구단 이미지를 지역 곳곳의 문화 콘텐츠로 형상화했고 팬들에게 그라운드를 오픈해 선수들과 호흡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최용수 감독이 돌아온 FC서울은 같은 기간 홈에서 치러진 6경기에서 평균 1만5684명의 관중을 유치해 12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은 최다 관중 구단에 수여하는 '풀 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ddakb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