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이창민 결승골' 제주, 장쑤 꺾고 16강 희망 키웠다 (종합)
수원, 가와사키에 0-1 패…조별예선 통과 빨간불
- 김도용 기자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제주 유나이티드가 장쑤 쑤닝(중국)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제주는 25일 중국 난징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장쑤와의 2017 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예선 5차전에서 이창민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제주는 2승 1무 2패(승점 7점)가 되면서 조 2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오는 5월 9일 안방에서 열리는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16강에 오를 수 있다. 4연승을 기록,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장쑤는 4승 1패(승점 12점)로 1위를 유지했다.
제주의 출발은 불안했다. 제주는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장쑤의 하미레스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했다.
16강 진출을 위해 무조건 승점 3점이 필요한 제주는 공세를 높였고 전반 34분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마그노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진성욱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제주는 후반 4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마그노의 패스를 받은 이창민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공을 감아 차 장쑤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제주는 장쑤와 거친 몸 싸움을 펼치는 등 신경전을 펼치면서도 집중력을 유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수원 삼성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G조 경기에서 0-1로 석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2승 2무 1패(승점 8점)가 되면서 이날 이스턴SC(홍콩)를 6-0으로 꺾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2승 3무, 승점 9점)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가와사키는 1승 4무(승점 7점)로 3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비겨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수원은 가와사키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가와사키가 약체 이스턴SC(1무 4패, 승점 1점)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어 승리가 유력한 만큼 수원은 오는 5월 9일 광저우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하면 조별예선에서 탈락하게 된다.
수원은 가와사키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강한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박기동은 김민우의 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박기동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에도 수원은 빠른 역습으로 가와사키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마지막 패스와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리드를 잡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 좋은 흐름에서 앞서 나가지 못한 수원은 후반 3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가와사키는 수원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타츠키 나라가 나카무라 켄고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기록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수원은 후반 11분 다미르, 18분 서정진을 연속으로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후 수원은 공세를 높이면서 동점을 노렸지만 김종우, 구자룡의 결정적인 슈팅이 가와사키 GK 정성룡에게 막히면서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dyk0609@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