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300만 달성 프로젝트' 연중 운영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가 300만 달성 프로젝트를 연중 운영한다.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 News1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가 300만 달성 프로젝트를 연중 운영한다.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가 '300만 달성 프로젝트'를 연중 운영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목표 관중 수 도달 시 입장권 수입 일부를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003년 창단 이후 2016년 4월 현재까지 홈경기 누적 관중수가 약 215만명에 달하고 있는 인천 구단은 오는 2018년까지 홈경기 누적 관중 300만명 돌파를 목표로 삼고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구단 측은 '관중 증가가 곧 구단의 행복이자 관중 자신의 행복'이라는 점에 포커스를 두고 목표 관중 수 도달 시 매표 수익의 일부를 인천시민과 팬들을 위해 쓰기로 했다. 가득 찬 관중, 우렁찬 응원소리, 다양한 즐길거리를 통해 활기 넘치는 경기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꺼낸 마케팅 방안이다.

지난달 20일 치른 포항과의 홈 개막전 때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모두 1만722명이었다. 이를 기준으로 향후 홈경기 관중이 1만명보다 1천명씩 증가할 때마다 전체 입장권 수익의 10%를 관중 한 명에게 돌려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테면, 오는 9일 성남과의 올 시즌 두 번째 홈경기에서 관중이 1만1000명 이상 입장하면 현장에서 즉석 추첨을 통해 행운의 주인공 한 명을 선정해 이날 전체 입장 수입의 10% 가량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인천 구단 측은 "이번 '300만 달성 프로젝트'는 그간 팬들에 대한 부족함을 담은 구단의 진정성 있는 사과 메시지"라면서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의 첫 메시지를 '인천아 미안해'로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 구단은 이번 '300만 달성 프로젝트'를 통해 K리그가 추구하는 오랜 숙원사업인 객단가 현실화 및 프로축구 흥행, 시장규모 확대 등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각오다.

인천 구단 측은 "인천시민, 팬의 순수한 열정과 의지가 모인 티켓의 값진 가치를 모두의 희망과 꿈을 담아 돌려주기 위해 '300만 달성 프로젝트'를 계획했다"며 "인천 유나이티드가 소중한 팬들의 행복을 위해 어떤 팀도 하지 않았던 의미 있는 시도를 시작한다.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당부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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