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3개월 만에 소집' 윤덕여 호, 첫 훈련은 가볍게

여자축구 대표팀이 23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29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호주와의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2015.11.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여자축구 대표팀이 23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29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호주와의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2015.11.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파주=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 8월 중국 우한에서 진행된 동아시안컵 후 3개월여 만에 뭉친 윤덕여호의 첫 날 훈련은 가벼웠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29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23일 소집됐다. 총 25명이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전가을과 김정미 등 인천 현대제철 선수들 7명이 WK리그 우승 축하연 행사로 첫 날 훈련에는 함께하지 못했다.

호주와의 경기는 내년 2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016 리우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을 염두에 둔 평가전이다. 아시아 예선에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일본, 중국, 북한, 태국 등 6개팀이 단 2장의 출전 티켓을 놓고 다툰다. 이들 가운데 호주는 체격이 다른 팀들과 달리 유럽과 비슷해 한국이 경계하는 상대다.

하지만 한국은 베스트 멤버들을 소집하지 못했다. 그동안 주장으로 활약했던 조소현을 비롯해 심서연, 박은선, 김도연등 전 포지션에 걸쳐서 주축 멤버들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윤덕여 감독은 이들을 대신해 김민정, 홍혜지, 박예은 등에게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아줬고, 지난 8월 동아시안컵에 나서지 못했던 이영주, 유영아 등이 다시 합류했다.

윤덕여 감독은 첫날 훈련에 앞서 지소연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윤덕여 감독은 "소연이는 대표팀 내 연령을 봤을 때 중간에 위치한다. 또한 유럽과 대표팀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소연이도 이번 주장을 통해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변화 속에서 시작된 대표팀의 첫 훈련은 가볍게 진행됐다. 윤덕여 감독이 훈련 전 "선수들이 시즌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다 들어왔다.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을 생각이다. 강도를 서서히 높이겠다"고 밝힌 것처럼 선수들은 가벼운 조깅과 공 뺏기 훈련, 미니 게임 등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서현숙은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고 와서 가볍게 훈련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서 훈련을 한 박예은은 "오늘이 훈련 첫 날이라서 가볍게 한 것 같은데 힘들었다. 훈련임에도 불구하고 언니들은 몸을 사리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은 현대제철 소속 선수들이 합류하는 24일 오전 체력 테스트를 한 뒤 오후부터 정상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dyk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