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결승골' 김승대 "UAE전 승리로 자신감 붙었다"

10일 오후 경기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대표팀과 UAE(아랍에미네이트연합) 경기에서 한국 김승대 선수가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014.9.10/뉴스1 ⓒ News1 김영진 기자

(안산=뉴스1) 이후민 기자 =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 축구대표팀의 김승대(23·포항)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연습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끈 뒤 "값진 승리였다. 이번 경기로 자신감이 붙었다"며 "좀 더 준비하면 실수 없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선발로 출전해 83분간 경기를 소화한 김승대는 양팀이 1-1로 맞선 후반 30분 결승골을 뽑았다.

김승대는 지난 5일 첫 연습경기인 대전 코레일전에서도 선취골을 만들어 팀의 2-0 승리를 이끄는 등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의 해결사로 자리잡았다.

김승대는 "전반에 앞서면서 후반에 쉬운 경기를 할 줄 알았는데 실수로 동점골을 내준 뒤 부담과 압박이 있었다"며 "그러나 제가 골을 넣고 팀이 이겨 더 값진 승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에는 더워서 체력적으로 힘들었고 탐색하는 시기였다"며 "후반에 템포를 찾아가며 하고 싶은 플레이를 맘껏 했다"고 평가했다.

또 "최전방에 나설 김신욱을 돕고 골 찬스가 나오면 무조건 넣으려 집중하겠다"며 "찬스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해 관중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팀 동료들과 호흡에 대해서는 "워낙 센스있고 볼을 잘 차는 선수가 많아 생각을 잘 읽어주는 것 같다"며 "저도 맞추려 하고 있어 더 빠르고 화려한 플레이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경기나 훈련이 끝난 뒤 공격수, 수비수 등이 모여 미팅하거나 대화를 주고받으며 맞춰가고 있다"면서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는 책임감과 마음가짐은 100%"라고 설명했다.

팀이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공격면에서 전술을 다듬고 수비적으로 압박하거나 역습하는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세트플레이에서도 김신욱의 키가 크니 그런 부분에서 다양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습경기에서 연속골을 기록한 데 대해서는 "근육치료 등을 받는 중이어서 개인적으로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면서 "앞으로 치료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호흡이 잘 맞는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동료들이 골을 넣을 수 있게 도와줬고 운이 좋은 부분도 있었다"며 "찬스가 생길 때 무조건 넣으려는 마음이 있어서 찬스가 나면 정한 곳을 보고 차면 골로 연결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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