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너스레 “대단한 손흥민, 버겁지만 노련미로 막아낼 것”

FC서울과 레버쿠젠 친선전에서 아끼는 후배와 맞대결

(상암=뉴스1스포츠) 임성일 = 손흥민의 소속 팀으로 친숙한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클럽 바이엘 04 레버쿠젠(이하 레버쿠젠)이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번 경기는 LG 전자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경기를 하루 앞둔 29일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FC서울을 이끄는 최용수 감독과 분데스리가를 경험했던 차두리 그리고 수비라인의 핵 김진규가 참석했다. 아무래도 독일에서 오랜 생활을 했기에 차두리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레버쿠젠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는 FC서울의 베테랑 차두리가 손흥민과의 맞대결에 대해 기대감을 전했다. 막기 버겁겠지만, 노련함으로 대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뉴스1 DB

반가운 만남이지만, 승부는 승부라는 의지도 밝혔다. 차두리는 “분데스리가는 현재 최고 수준의 리그이다. 하지만 현재 분데스리가는 비시즌이고 장거리 이동도 있어 베스트 전력에 어느 정도 근접할지는 모르겠다”는 뜻을 전했다.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자신들을 높였다. 그는 “브라질이든 누구든, 상암벌에 들어오면 고전한다. 그것이 K리그의 장점이고 한국축구의 장점”이라면서 “FC서울은 현재 시즌 중이라 몸 상태가 좋다. 내일 분명 재밌는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전했다.

상대 팀 공격수이자 아끼는 후배인 손흥민과의 맞대결에 대해서도 반가운 마음을 전하며 여유로운 자세를 보였다.

차두리는 “손흥민은 대단한 선수다. 서른다섯이 된 내가 막기는 버거울 것 같다. 힘든 몸을 이끌고 최선을 다해 막아야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부상 이후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다. 하지만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현재 한국의 축구 선수들 중에서 가장 ‘핫’한 손흥민을 잘 막아보겠다. 스피드는 조금 떨어지겠으나 노하우로 노련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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