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잉글랜드, 고전 끝에 에콰도르와 2-2 무승부

5일(한국시간) 벌어진 잉글랜드와 에콰도르의 평가전에서 웨인 루니(잉글랜드)가 상대 수비수 후안 카를로스 파레데스와 공 경합을 벌이고 있다. © AFP=News1
5일(한국시간) 벌어진 잉글랜드와 에콰도르의 평가전에서 웨인 루니(잉글랜드)가 상대 수비수 후안 카를로스 파레데스와 공 경합을 벌이고 있다. © AFP=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고전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선 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프랭크 램파드(첼시), 리키 램버트(사우스햄튼) 등 정예멤버가 나섰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가상의 우루과이로 생각한 에콰도르에 고전을 면치 못해 불안감을 노출했다.

반면 에콰도르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선전하며 다가오는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했다. 에콰도르는 스위스, 프랑스, 온두라스 등과 함께 E조에 속해있다.

잉글랜드는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에콰도르는 월터 아요비(CF 파추카)의 왼쪽 측면 돌파에 이은 발렌시아 라스트라(CF 파추카)의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29분 루니의 동점골이 나왔다. 램버트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왔고 루니가 문전 혼전 끝에 슈팅을 날리며 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는 후반 6분 역전골까지 만들었다. 신예 로스 바클리(에버턴)가 빠른 돌파로 수비수들을 따돌린 후 램버트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램버트는 이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뽑았다.

그러나 리드를 유지하지 못했다. 후반 25분 에콰도르의 마이클 아로요(아틀란타)에게 중거리슛으로 골을 내준 잉글랜드는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잉글랜드는 8일 온두라스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뒤 브라질에 입성한다. 잉글랜드는 오는 15일 이탈리아와, 에콰도르는 16일 스위스와 각각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