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박주영 18번, 구자철 16번? 한국, 등번호 바꿔 단 이유는?
- 권혁준 인턴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박주영(29·아스날)이 18번. 구자철(25·마인츠)이 16번. 정성룡(29·수원)이 21번?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튀니지와의 평가전에 나선 한국 대표팀은 이미 정해진 배번과 다른 등번호를 달고 경기에 나섰다.
10번으로 발표됐던 박주영은 18번, 13번이 배정됐던 '캡틴' 구자철이 16번을 달았고, 골키퍼 정성룡도 21번을 달았다. 이 외에 홍정호(20번→5번), 이 용(12번→2번), 한국영(14번→8번), 손흥민(9번→11번), 기성용(16번→6번) 등 모든 선수들이 다른 등번호를 달았다.
이는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실제 대회에서 사용할 등번호와 다른 등번호를 달고 나와 본선에서 맞붙을 상대팀에게 혼란을 주기 위한 것이다. '등번호 바꿔달기'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큰 대회를 앞두고 자주 볼 수 있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을 노출하면서까지 평가전을 이기는 것은 의미 없다. 누군가는 우리를 보러 반드시 오는데 그런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정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후반 30분 현재 튀니지에 0-1로 뒤지고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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