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여자 축구대표팀, 미얀마 12-0 대파
- 이후민 기자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미얀마를 상대로 골잔치를 벌였다.
대표팀은 15일 베트남 호치민의 통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B조 1차전에서 미얀마를 12-0으로 대파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첫 골에 이어 전가을(현대제철)과 조소현(현대제철)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박은선(서울시청)도 두 골을 터뜨렸고 박희영(스포츠토토)과 권하늘(부산상무), 여민지(스포츠토토)도 각각 힘을 보탰다.
한국은 전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4분 지소연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17분에는 박은선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이후 33분 박희영이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가을이 36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데 이어 4분 뒤 추가골을 뽑았고 43분에는 박은선이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조소현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더 보태 7-0으로 앞섰다.
후반에는 13분 미얀마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를 권하늘이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3분 뒤에는 박희영의 코너킥을 받은 조소현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차넣었다. 18분에는 전가을이 골을 뽑았고 31분에는 여민지가 박희영의 패스를 받아 헤딩골을 만들었다. 37분에는 조소현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추가했다.
이날 대승을 거둔 뒤 윤덕여 감독은 "오늘 경기는 스코어보다는 첫 경기를 잘 풀어갔다는 데 더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첫 경기를 잘 풀었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를 살려 대회기간 내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17일 태국과의 조별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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