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홍명보 감독, 대표팀 최종 엔트리 8일 발표
파주NFC서 오전 11시 발표식…승선명단 23명 누구
- 이후민 기자
(파주=뉴스1) 이후민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출전 축구 국가대표팀 엔트리 23명의 명단이 8일 오전 11시 발표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식'을 개최한다.
홍명보 감독은 앞서 사실상 최종 엔트리에 대한 구상을 90% 이상 마쳤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특별한 깜짝 발탁은 없을 것으로 에측되는 가운데 예비 엔트리 30명이 아닌 곧바로 최종 23명을 발탁하고 소집훈련 단계부터 이들을 위주로 월드컵을 준비할 전망이다.
지난 3월6일 그리스와의 경기에 나선 출전 멤버가 사실상 월드컵행 홍명보호 승선 멤버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박주영(29·왓포드)은 봉와직염 부상으로 지난달 귀국해 재활훈련을 받으며 대표팀 합류를 일찌감치 확정짓다시피 한 상태다.
홍명보 감독이 자주 쓰는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포지션을 예상해 볼 때 박주영은 가장 유력한 원톱으로 꼽히고 있다.
김신욱(26·울산)은 시즌 초반 연속 골을 터뜨리며 폭발적인 기량을 선보여 온 만큼 박주영과 함께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만한 인물로 주목되고 있다.
2선 공격수 배치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좌우 날개에는 손흥민(22·레버쿠젠)과 이청용(26·볼턴)이 유력하다. 또 구자철(25·마인츠)과 이근호(29·상주) 중 구자철이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왔고 박주영과의 호흡도 좋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다만 구자철은 최근 팀에서 슈팅훈련 도중 허리 이상으로 묀헨글라드바흐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어 막바지 몸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더에 확실시 되는 기성용 역시 오른쪽 무릎 인대에 염증이 생기는 부상으로 구단에서 치료를 받다 구단과의 합의 하에 조기 귀국해 치료를 시작했다.
미드필더 구성을 두고 홍명보 감독의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로 거론되는 선수들로는 김보경(25·카디프시티), 박종우(25·광저우 부리), 한국영(24·가시와 레이솔), 하대성(29·베이징 궈안), 남태희(23·레크위야) 등이 있다.
박종우 역시 지난 3일 허벅지 뒷근육 일부가 손상되는 부상으로 귀국해 휴식과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비라인에서는 김진수(22·알비렉스 니가타)와 김영권(24·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와 이용(28·울산)이 유력한 상황이다.
김진수와 포지션 경쟁을 할 선수로는 박주호와 윤석영(24·퀸즈파크 레인저스)이 꼽히는 가운데 박주호는 발가락 부위 염증 부상으로 시즌 종료 전 귀국해 송 박사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다.
골키퍼에는 김승규(24·울산)와 정성룡(29·수원)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범영(25·부산)은 최근 팀에서 선방을 펼치고 있어 대표팀 합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축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8일 발표하고 12일부터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훈련에 돌입한다.
소집일 이전에 시즌이 끝나는 유럽 선수들 외에 5월 중순까지 리그 일정이 이어지는 중국과 일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은 소집 초반에 훈련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출정식을 겸한 친선경기를 치른 뒤 30일 전지훈련지인 미국으로 출국한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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