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박지성, 유럽축구 '과도한 몸값 ' 20명 포함
QPR 3명으로 밀란·인터와 함께 최다 선정
박지성(33·PSV 아인트호벤)이 '몸값이 과도한 유럽축구 선수 20명'에 포함됐다.
박지성은 21일 축구 전문 칼럼니스트 샘 티그가 미국 스포츠 미디어 '블리처 리포트'에 게재한 기사 '활약에 비해 몸값이 지나치게 높은 유럽 축구 선수 20명'에서 5번째로 거론됐다.
샘 티그는 '북미축구네트워크(NASN) 라디오'와 'CNN 월드와이드'에도 출연했으며 AP 통신의 '글로벌 축구 패널'의 일원이기도 하다.
티그는 현재 박지성이 원소속팀인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받는 주급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의 보도를 인용, 7만 파운드(약 1억 2200만 원)라고 밝히면서 "박지성은 매우 성공적인 경력으로 영국프로축구 생활을 마무리했지만, QPR에서의 '마지막 무대'는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선수 생활에서 고액을 받을 마지막 기회를 북런던에서 찾았지만, 주급 7만 파운드에 걸맞는 활약을 못했다"고 덧붙인 티그는 박지성이 이전에도 뛰었던 네덜란드의 PSV에 임대 중이라고 근황을 소개했다.
박지성이 7만 파운드를 매주 받는다고 가정하면 1년(52주) 연봉은 364만 파운드(약 63억5900만 원)다.
QPR은 현재 잉글랜드 2부리그 소속임에도 박지성을 필두로 잉글랜드대표 경력자인 미드필더 션 라이트 필립스(A매치 36경기 6골)와 공격수 바비 자모라(A매치 2경기)까지 3명이나 이름을 올리는 굴욕을 겪었다.
공교롭게도 박지성·필립스·자모라는 1981년생 동갑내기다. 이번에 선정된 20명의 소속팀 중에 2부리그는 QPR이 유일하다.
이탈리아 밀라노를 연고지로 하는 AC 밀란과 인터 밀란은 각각 리카르도 몬톨리보(29·이탈리아)·필립 멕세(32·프랑스)·호비뉴(30·브라질), 디에고 밀리토(35)·에스테반 캄비아소 (34·이상 아르헨티나)·안드레아 라노키아(26·이탈리아)가 포함돼 QPR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양 밀란의 6명 중에서 몬톨리보·호비뉴·라노키아는 현역 국가대표이며 나머지 선수들도 모두 A매치 출전 경험이 있다.
역시 잉글랜드 맨체스터를 연고지로 경쟁하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도 각각 졸리온 레스콧(32)·스콧 싱클레어(25)와 웨인 루니·애슐리 영, 2명씩 거론됐다.
맨체스터 연고 구단 소속의 4명 가운데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으로 임대된 싱클레어(전 21세 이하 대표)를 제외한 3명은 현역 잉글랜드 성인대표다. 맨유의 루니와 영은 1985년생 동년배이기도 하다.
루니는 “20일 에버턴 FC와의 35라운드 원정(0-2패)에서 보여준 모습으로는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2,300만 원)는 부당하다”면서 20명 중에서 가장 먼저 언급되는 치욕을 겪었다.
◆지독하게 돈을 많이 받는 유럽축구 20명
▷웨인 루니 (29·맨유) : 주급 30만 파운드 (약 5억 원)▷디에고 밀리토 (35·인터) : 주급 14만 파운드 (약 2억 원)▷페르난도 토레스 (30·첼시) : 주급 17.5만 파운드 (약 3억 원)▷션 라이트 필립스 (33·QPR) : 주급 6만 파운드 (약 1억 원)▷박지성 (33·QPR) : 주급 7만 파운드 (약 1억 원) / PSV 임대▷바비 자모라 (33·QPR) : 주급 6만 파운드 (약 1억 원)▷글렌 존슨 (30·리버풀) : 주급 9~11만 파운드 (약 2억 원)▷에스테반 캄비아소 (34·인터) : 주급 13만 파운드 (약 2억 원)▷리카르도 몬톨리보 (29·밀란) : 주급 7.5~10만 파운드 (약 1~2억 원)▷필립 멕세 (32·밀란) : 주급 7.5~10만 파운드 (약 1~2억 원)▷셰이 기븐 (38·빌라) : 주급 5.5만 파운드 (약 1억 원) / 미들스보로 임대▷알루 디아라 (33·웨스트햄) : 주급 6만 파운드 (약 1억 원) / 렌 임대▷호비뉴 (30·밀란) : 주급 7.5~10만 파운드 (약 1~2억 원)▷알렉상드르 송 (27·바르사) : 주급 10~15만 파운드 (약 2~3억 원)▷애슐리 영 (29·맨유) : 주급 13만 파운드 (약 2억 원)▷마르코 보리엘로 (32·로마) : 주급 10만 파운드 (약 2억 원) / 웨스트햄 임대▷에마뉘엘 아데바요르 (30·토트넘) : 주급 10~14만 파운드 (약 2억원)▷졸리온 레스콧 (32·맨시티) : 주급 9만 파운드 (약 2억 원)▷안드레아 라노키아 (26·인터) : 주급 6.5만 파운드 (약 1억 원)▷스콧 싱클레어 (25·맨시티) : 주급 4.5만 파운드 (약 7,900만 원) / WBA 임대
▷클럽별
△인터, 밀란, QPR : 3명△맨시티, 맨유 :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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