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알제리도 슬로베니아 2-0 제압…'만만치 않다'

벤탈렙 외 2명 A매치 데뷔전을 치르고도 승리

6일(한국시간) 끝난 알제리와 슬로베니아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알제리의 나빌 벤탈렙(흰색 유니폼)이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AFP=News1

알제리(FIFA 랭킹 26위)가 유럽의 슬로베니아를 격파하고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한국(FIFA 61위)과 함께 2014월드컵 H조에 속한 알제리는 6일 오전 알제리 블라디의 무스타파 트샤케르 경기장에서 열린 슬로베니아(FIFA 27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추가시간 3분 엘 아르비 힐렐 수다니(27·디나모 자그레브)의 선제결승골과 후반 11분 사피르 타이데르(22·인터 밀란)의 추가 골로 2-0으로 완승했다.

알제리와 프랑스 이중국적으로 이번 평가전을 통해 처음으로 알제리 대표팀에 소집된 아이사 만디(23·스타드 랭스)와 나빌 벤탈렙(20·토트넘 홋스퍼)은 각각 오른쪽 수비수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역시 월드컵 예선에서 1경기도 뛰지 못한 중앙 수비수 리아신 카다무로(26·RCD 마요르카), 예선에서 각각 1경기와 2경기에 나온 골키퍼 모하메드 젬마무체(29·USM 알제르)와 왼쪽 날개 압델무멘 자부(27·클럽 아프리캥)도 선발로 나왔다.

알제리는 2013년 아프리카 예선 마지막 3경기에서 사용한 4-3-3 대형과 연속성을 유지했다.

타이데르의 프리킥을 수다니가 헤딩으로 넣은 결승골은 대표팀 첫 소집생 2명을 포함, A매치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의 출전으로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쳤을 경우 예상됐던 심리적 초조함을 예방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알제리는 후반 시작 11분 만에 자부가 크로스로 타이데르의 득점을 도우면서 바히드 할리호지치(62·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타이데르는 A매치 9경기 3골 3도움, 결승골의 주인공 수다니는 A매치 20경기 10골 4도움, 자부는 A매치 6경기 만에 첫 도움을 기록했다. 그동안 자부는 A매치에서 1골이 공격포인트의 전부였다.

알제리는 후반 25분 지네딘 페르하트(21·USM 알제르)의 A매치 데뷔까지 포함, 후반 교체카드를 4장만 사용했다.

2골 차로 앞선 알제리와 교체카드 6장을 모두 소진한 슬로베니아 모두 전술에 변화를 주기보다는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용병술을 구사했고, 경기는 추가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알제리 블라디, 무스타파 트샤케르 경기장

알제리 2-0 슬로베니아

▷ 득점 : 전반 45+3분 수다니(도움 타이데르), 후반 11분 타이데르(도움 자부)

▷ 알제리 (4-3-3) : 12-모하메드 젬마무체; 26-아이사 만디, 2-마지드 부게라(주장), 27-리아신 카다무로, 3-파우치 굴람; 22-메흐디 모스테파 스바(후반 5분 8-메흐디 라센) ; 19-사피르 타이데르, 25-나빌 벤탈렙; 15-엘 아르비 힐렐 수다니, 18-압델무멘 자부(후반 25분 10-지네딘 페르하트); 13-이슬람 슬리마니

▷ 슬로베니아 (4-2-3-1) : 1-사미르 한다노비치; 2-미쇼 브레치코(후반 0분 15-안드라주 스트루나), 5-보슈탼 세사르(주장), 6-브란코 일리치, 13-보얀 요키치(후반 24분 21-마틴 미렉); 4-레네 크린(후반 5분 22-알렉스 메르텔리), 8-야스민 쿠르티치; 19-요시프 일리치치(후반 23분 7-나예치 페치닉), 20-케빈 캄플, 17-안드라주 키름(후반 0분 10-발테르 비르사); 18-로만 베쟈크(후반 0분 23-팀 마타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