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왓포드 감독 "박주영, 22일 볼턴전 나선다"
볼턴 이청용과 '코리안대비' 성사 여부 관심
- 권혁준 인턴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축구 국가 대표팀에 복귀하게 된 박주영(29·왓포드)이 소속팀에서도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왓포드의 쥐세페 산니노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지역지 '왓포드 옵저버'와의 인터뷰에서 "박주영에게 오는 토요일 열리는 볼턴 원더러스전에서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왓포드와 볼턴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2일 자정에 열린다.
박주영은 지난 1월 이적시장 마지막 날 아스날에서 왓포드로 임대 이적했다. 이적 직후인 3일 브라이튼 앤 호브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이후 부상 등으로 인해 4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다.
산니노 감독은 당초 지난 19일 여빌타운과의 경기에서도 박주영을 출전시킬 뜻이 있었다. 그는 "여빌의 스타일을 고려해 공격수 중 다니와 라네기를 선발로 내보냈다"면서 "박주영은 교체카드로 쓰려고 했지만 세트피스 상황이 이어지면서 그를 벤치에 앉혀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지난 19일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면서 1년여만에 대표팀에 복귀하게 됐다. 이어 소속팀에서도 출전기회를 얻게 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주영이 볼턴 전에 나서게 된다면 볼턴의 이청용(26)과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이청용은 올 시즌 볼턴의 31경기에 모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22일 경기에서도 선발 출장이 유력하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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