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첼시 마티치, 맨시티 격파 선봉…'평점 9점'

4일(한국시각)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서 야야 투레(맨시티·왼쪽)와 네마냐 마티치(첼시)가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 AFP=News1
4일(한국시각)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서 야야 투레(맨시티·왼쪽)와 네마냐 마티치(첼시)가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 AFP=News1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안방불패'를 자랑하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첼시에 0-1로 패하며 홈 첫 패배를 기록했다. 첼시의 1월 이적생 네마냐 마티치(26·세르비아)는 맹활약하며 자신을 선택한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 보였다.

마티치는 4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맨시티와의 EPL 24라운드 원정 경기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마티치는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공수 양면에 걸쳐 침착함을 유지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마티치는 짝꿍으로 선발 출전한 다비드 루이스보다 안정적인 볼 배급과 공수 전환을 이끌며 물 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EPL 최고 미드필더 야야 투레와의 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으며 오히려 앞서는 느낌이었다. 194㎝ 장신의 마티치는 야야 투레와의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포백 앞에서 공격 저지선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마티치는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후반 8분께 맨시티 골문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맞추는 등 맨시티 수비진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마티치에게 "미드필더 중 가장 돋보였다"며 평점 9점을 내렸다. 포백에서 맨시티 공격을 완벽히 틀어막은 센터백 개리 케이힐도 평점 9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결승골을 기록한 이바노비치는 8점의 평가를 받으며 마티치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맨시티에서는 야야 투레만이 "지치지 않고 노력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8점을 받았다.

마티치는 유망주 시절인 2009년 첼시에 입단했지만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결국 2011년 벤피카 소속의 다비드 루이스가 첼시로 이적할 때 떠밀리듯 벤피카로 이적하고 말았다.

하지만 마티치는 3년 만에 만개한 기량으로 다시 친정팀 첼시로 이적,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EPL 정상급 미드필더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마티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첼시는 맨시티와 승점 동률(53점)로 골득실에 뒤져 3위에 위치했다.

sho2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