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AC밀란에 8년전 패배 설욕할까?

박지성(32·PSV 아인트호벤)이 2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AFP=News1
박지성(32·PSV 아인트호벤)이 2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AFP=News1

'산소탱크' 박지성(32·PSV 아인트호벤)이 AC밀란(이탈리아)전 출격 준비를 마쳤다.

박지성의 소속팀 PSV 아인트호벤은 29일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밀란과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PSV와 밀란은 지난 2004-2005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격돌한 적있다. 당시 PSV 소속이던 박지성은 2차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PSV는 1, 2차전 합계 밀란과 3-3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원정 경기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PSV는 2차전 경기 종료 직전 밀란의 암브로시니에게 실점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지난 21일 PSV는 밀란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한 박지성은 68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약했다.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박지성의 활약은 돋보였다. 골닷컴 영국판은 박지성에게 평점 4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2차전을 앞둔 박지성은 밀란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박지성은 네덜란드 일간지 알게민 다그블라드와의 인터뷰에서 "8년 전 PSV의 선수로서 산시로에서 뛰어 본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서도 경기해 본 적이 있다. 이때 3-2로 승리했다"며 "그 때의 경험들이 좋은 징조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들은 박지성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고 있다. 박지성은 AC밀란과 총 5번 경기를 치러 3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또 챔피언스리그 본선무대에서만 54경기 출전한 박지성은 양 팀 선수 중 챔피언스리그 경기 경험이 가장 많다. 밀란의 필립 멕세가 48경기, 호비뉴가 39경기에 출전해 박지성보다 출전 횟수가 적다. 이처럼 박지성의 풍부한 경험은 젊은 PSV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지난 25일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 4라운드 원정경기에 교체 투입돼 오른발 터닝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복귀 신고를 마쳤다.

박지성이 8년 전의 패배를 설욕하고 팀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