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프리킥 맞은 소년, 손목 이중 골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  © AFP=News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 © AFP=News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가 찬 프리킥에 맞은 소년이 손목 골절상을 입었다.

영국 일간지 '더 선' 등 외신은 24일(이하 현지시간) "호날두가 프리킥으로 11살 소년의 손목을 부러뜨렸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22일 영국 본머스에서 열린 본머스(3부 리그)와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해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호날두가 날린 슛은 골대 위로 날아가 관중석에 있던 찰리 실버우드(11)를 맞췄다. 당시 호날두의 프리킥은 시속 105km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목을 다친 실버우드는 경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84분간 경기를 관람 후 병원을 찾았다. 검진 결과 손목 이중골절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버우드는 "공이 내게 오는 것이 보였지만 너무 빨라 피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호날두는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선수다. 그런 선수가 내 팔을 부러뜨렸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들은 호날두는 실버우드에게 자신을 비롯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사인이 그려진 유니폼을 전달했고 본머스 구단은 홈경기 초대권을 선물해 위로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