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리그 브래드퍼드의 '아름다웠던 도전'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캐피털 원 컵' 결승에서 브래드포드 선수들이 스완지시티에게 세번째 골을 허용한 뒤 허탈해 하고 있다. © News1 조재현 기자
2012~2013 잉글랜드 캐피털 원 컵' 결승전이 벌어진 2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브래드퍼드시티(이하 브래드퍼드) 선수들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결과는 프리미어리그 소속 스완지시티에 0-5 대패. 이번 대회에서 이변에 이변을 거듭하며 4부리그 팀으로는 사상 첫 리그컵 정상 등극을 꿈꾸던 브래드퍼드의 아름다운 도전이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4부리그격인 '리그2' 소속의 브래드퍼드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행보는 경이로웠다. 1라운드에서 상위리그인 3부리그의 노츠카운티를 제친 뒤 2라운드에서는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왓포드를 물리쳤다. 3라운드에서도 같은 리그2 소속의 버튼 알비온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4라운드부터 브래드퍼드의 힘이 본격 발휘됐다. 최상위인 프리미어리그의 팀들을 연파한 것이다. 4라운드에서는 위건을 꺾었고 5라운드(8강전)에서는 우승후보인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아스널을 누르는 파란을 연출했다. 4강전에서는 아스톤 빌라까지 제치고 '잉글랜드판 칼레의 기적'을 일궈냈다.
그러나 브래드퍼드는 결승에서 스완지시티의 영리한 수비에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의 강팀들을 상대로 5골의 세트피스골을 기록했던 브래드퍼드는 자신들이 가장 잘했던 플레이스타일을 살리지 못했다.
경기 후 브래드퍼드의 필 파킨슨 감독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웸블리에서 결승전을 치루는건 누구나의 꿈이고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았다"면서 안타까워했다. 브래드퍼드의 골키퍼 맷 듀크 역시 "우리의 이야기가 해피엔딩이 아니라서 너무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브래드퍼드는 전력을 재정비 해 오는 대그레드와 4부 리그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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