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무대에 태극전사 뜬다…김민재부터 18세 김예건까지
8명 한국선수 활약 예고, 김민재·이강인·황인범·이한범 UCL 무대 나서
오현규·양현준 UEL·조규성·김예건 UECL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유럽대항전' 단골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부터 '신동' 김예건(18·츠르베나 즈베즈다)까지.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을 누비게 될 한국 선수는 총 8명이다.
UEFA 클럽대항전은 최상위 UEFA 챔피언스리그(UCL), 그 아래 단계인 UEFA 유로파리그(UEL), 그 아래의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까지 3개다.
클럽대항전 중에서도 '꿈의 무대'라 불리는 UCL에는 김민재,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황인범(30·포르투), 이한범(24·클럽 브뤼헤)의 4명이 뛴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 UCL을 처음 경험한 뒤 이번 시즌까지 5년 연속 '꿈의 무대'에 출전 중이다.
본선 통산 39경기 1골을 기록 중이라 이번 시즌 40경기 출전이 눈앞이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스페인)에서 뛰던 2019-20시즌 UCL을 잠깐 경험했고 이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2023-24시즌부터 3시즌 연속 뛰었는데, 이번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옮겨 3번째 팀에서의 UCL에 나선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UCL 2회 연속 우승의 영광을 맛봤지만, 결승전에는 매번 결장하는 등 핵심 선수는 아니었다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엔 '에이스'로 출전한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과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1월 4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 UCL 리그페이즈의 유일한 '코리안 더비'다.
황인범과 이한범도 모두 새 팀에서 UCL에 나선다.
황인범은 2023-24시즌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6경기, 2024-25시즌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서 7경기를 뛰었다.
포르투로 이적하자마자 팀 핵심으로 분류되는 만큼, 이번 시즌 UCL에서도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이전에 몸담았던 두 팀과 비교해 포르투의 전력이 더 높게 평가받고 있어, UCL에서 매번 리그페이즈까지 밖에 뛰지 못했던 황인범의 한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한범은 생애 첫 UCL을 경험한다.
미트윌란(덴마크)에서 꾸준히 출전, 유럽 무대 적응을 마친 뒤 한 단계 높은 리그인 벨기에의 클럽 브뤼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미트윌란에서는 UCL 예선을 매번 넘지 못했는데 클럽 브뤼헤는 본선 직행 티켓을 갖고 있어 처음 본선을 밟게 됐다.
이한범으로서는 리버풀(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 등 빅클럽 공격수들과 마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UEL에는 오현규(25·베식타스)와 양현준(24·셀틱) 2명이 뛴다.
오현규는 헹크(벨기에) 시절 UEL서 8경기 3골을 기록, 벨기에 무대 수준을 넘어 유럽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한 바 있다.
양현준의 셀틱은 UCL 플레이오프에서 LASK(오스트리아)를 상대로 1차전을 3-0으로 잡아놓고 2차전서 1-5로 패배, 다 잡은 UCL 티켓을 놓치고 UEL로 내려오게 됐다.
11월 6일 오전 5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셀틱과 베식타스가 '코리안 더비'를 갖는다.
UECL에서는 조규성(28·미트윌란)과 김예건이 출격을 준비한다.
조규성은 UECL 예선은 9경기나 뛰었지만 본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짝 이한범이 떠나 외로울 뻔했는데 홍현석이 영입돼 다시 '코리안 듀오'가 됐다.
'고교생'으로 올해 K리그에 데뷔한 김예건은 8경기 만에 유럽 진출에 성공했고, 곧바로 유럽대항전 UECL 엔트리에도 등록됐다.
리그 페이즈에서 미트윌란과 즈베즈다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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