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샬케04 임대 이적…5년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

울버햄튼 2부리그 강등 후 이적 추진
샬케, 6일 김민재 뛰는 바이에른 뮌헨과 대결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 2026.5.31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30)이 울버햄튼(잉글랜드)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로 임대 이적했다.

샬케는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을 2027년 6월 30일까지 한 시즌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샬케의 유리 뮐더 디렉터는 "황희찬의 합류로 공격 자원이 더욱 풍부해졌다. 그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다양한 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쌓은 오랜 경험도 큰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샬케를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 샬케의 경기 스타일을 집중적으로 살펴봤고, 나와 잘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RB 라이프치히 소속이던 2021년에 (샬케의 홈구장인) 펠틴스 아레나에서 한 차례 뛴 적이 있지만, 아쉽게도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팬들이 입장할 수 없었다. 이제 만원 관중이 모일 이 경기장에서 샬케 선수로서 이곳의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다"고 전했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다. 샬케가 황희찬을 시즌 종료 후 완전 이적 옵션을 행사할 경우 울버햄튼에 이적료 300만 유로(약 47억8000만 원)를 지급해야 한다.

팀 내 고액 연봉자인 황희찬은 울버햄튼과 2028년 6월까지 계약했으나 지난 시즌 공식전 31경기 3골로 부진했다.

여기에 울버햄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로 강등되면서 황희찬의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EPL 리즈 유나이티드 이적 루머도 나왔으나 황희찬의 행선지는 샬케였다.

함부르크, RB 라이프치히에서 뛰며 독일 무대를 경험한 그는 5년 만에 분데스리가로 복귀했다.

샬케는 분데스리가 출범 후 통산 준우승만 7차례 기록한 팀이며, 지난 시즌 2부리그 우승으로 분데스리가에 승격됐다.

지난달 31일 펼쳐진 올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선 설영우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에 0-3으로 대패했다. 이 경기에서 설영우는 교체 투입 2분 만에 팀의 3번째 골을 도왔다.

황희찬의 이적 데뷔전이 될 샬케의 다음 경기는 오는 6일 오전 1시 30분 펠틴스 아레나에서 펼쳐질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전이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