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침묵' LA FC, 샌디에이고에 0-1 덜미…9경기 만에 패배

LA FC, 답답한 결정력에 12경기 만에 무득점

LA FC 손흥민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제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FC와 MLS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손흥민이 침묵한 LA FC가 샌디에이고FC에 패배, 9경기 만에 고개를 숙였다.

LA FC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홈 경기에서 샌디에이고에 0-1로 졌다.

지난 5월 내슈빌 SC전 2-3 패배 후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를 이어가던 LA FC는 9경기 만에 패했다. 이로써 LA FC는 10승 4무 6패(승점 34)로 3위를 마크했다.

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이어간 샌디에이고는 6승 6무 7패(승점 24)로 12위에 자리했다.

LA FC는 이날 14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답답한 골 결정력 탓에 12경기 만에 무득점에 그치며 졌다.

LA FC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총 4차례 슈팅을 때렸지만 모두 골문을 벗어나거나 수비에 막히며 침묵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높이던 LA FC가 전반 21분에 나온 데니스 부앙가의 골로 앞서는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부앙가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샌디에이고 안드레스 드레이어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FC와 원정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이후에도 LA FC는 경기를 주도하며 골을 노렸지만 마지막 패스와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9분 순간 침투를 통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은 LA FC는 후반 20분 제이컵 샤펠버그, 마티외 초이니에를 동시에 투입하면서 전방과 중원에 변화를 줬다.

이후 LA FC는 공세를 높였지만 손흥민과 에디 세구라의 슈팅이 번번이 상대 수비수, 골키퍼에게 막혀 좀처럼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실점 위기를 차분히 넘기던 샌디에이고는 후반 42분 LA FC 수비수 라이언 포르테우스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안드레스 드레이어가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LA FC는 제레미 에보시를 투입하며 경기 막판 공격수 숫자를 늘리며 동점을 노렸다. 그러나 샌디에이고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하고 1골 차로 패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