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클럽' 된 아틀레티코…한국 기업 325억원 스폰서십 계약

한국서 유니폼 1만장 완판…킥오프 시간도 조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이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 카메라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2026.8.9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의 영입으로 '국민클럽'이 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한국 기업의 후원 등으로 327억원의 스폰서십 계약을 했다.

스페인 매체 '보스포풀리'는 12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한국 기업과 새로운 스폰서십 계약을 마무리했다"면서 "이번 계약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00만유로(약 325억원)의 수익을 얻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최근 한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 새로운 '국민클럽'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강인 영입 후 한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서울을 찾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쿠팡플레이 친선전을 치렀는데, 이 경기에 5만78명의 많은 관중이 입장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번 방한에 가져온 1만장의 '이강인 마킹' 유니폼은 모두 동이 났고, 그 외에도 많은 팬들이 구단 유니폼 및 굿즈를 착용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붉게 물들었다.

3년 전 한국에서 맨시티와 붙었던 적이 있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당시엔 한국에 맨시티 유니폼이 더 많았는데 이번에는 우리 유니폼이 더 많기를 바란다"고 했는데 실제로 팬심의 이동이 일어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자신의 홈구장이 아닌 서울에서 이례적으로 이강인 입단식을 개최했고, 관계자가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까지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 기업의 후원까지 이어지, 한국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계는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 사무국과 협의, 지구 반대편 한국 팬들이 이강인의 경기를 보다 좋은 시간대에 볼 수 있도록 킥오프 시간 조정까지 추진하고 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