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합류 불발' AT 마드리드, 맨유에 1-2 역전패…한국행 준비

'행정 절차 문제' 이강인, 국내서 개인 훈련
AT 마드리드, 5일 방한…9일 맨시티와 대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강인의 새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역전패당했다.

국외여행 허가 행정 절차 문제로 한국에 머무는 이강인은 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일(이하 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맨유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1-2로 졌다.

지난달 29일 헤타페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일격을 당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5분 만에 행운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패스받은 아르노 오르티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선수를 대거 교체했고, 그 여파 때문인지 수비가 흔들렸다.

후반 7분 호르헤 카스티요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셰이 레이시를 넘어뜨려 파울이 선언됐다.

맨유는 페널티킥 키커 브라이언 음뵈모가 골키퍼를 속이며 골문 왼쪽 구석으로 차 넣어 1-1 균형을 맞췄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29분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공을 뺏겨 위기를 초래했고, 결국 음뵈모에게 역전 골을 허용했다.

이적료 4000만 유로에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한 이강인은 아직 팀에 합류하지 못해 이 경기를 뛰지 않았다.

이강인은 2023년 개최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아직 예술·체육요원 편입 등 병역 특례 절차를 이행하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마무리가 늦어지면서 병무청의 행정 절차 승인도 지연돼 그는 국내에 머물며 개인 훈련을 진행 중이다.

맨유와 프리시즌 경기를 마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아시아 투어'를 떠나 5일 방한한다. 이강인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도 아래 첫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후 처음으로 뛰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