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월드컵 운영 자회사 설립 추진…외부 투자 유치 나선다
UEFA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었다" 반발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등 주요 대회의 상업·운영 업무를 담당할 자회사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를 설립하고 외부 투자자에게 소수 지분을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9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IFA는 FFE가 월드컵과 클럽월드컵을 비롯한 상업 및 대회 운영을 맡게 되며, FIFA는 과반 지분과 축구 행정·규정·경기 일정 등에 대한 최종 권한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외부 투자자는 소수 지분만 보유할 뿐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FIFA는 이번 계획을 통해 회원협회 지원금을 최대 3배까지 늘리고, 각 협회가 인프라와 지도자 육성, 국가대표 운영, 유소년 및 여자축구 발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000만달러의 일회성 자금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이터는 FIFA가 JP모건의 조언을 받아 외부 투자자 유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전 세계 축구의 민주화를 위한 계획"이라며 "축구의 상업적 성공이 축구 전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즉각 반대 입장을 밝혔다. UEFA는 "축구 행정기구가 결코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었다"며 "축구의 정신과 거버넌스는 거래 대상이 될 수 없다. 축구는 FIFA가 팔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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