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이강인에 배준호·이한범까지…유럽 이적 시장의 뜨거운 관심
K리거 이호재·김예건도 유럽행 추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선수들이 올여름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FC포르투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을 시작으로 이강인과 배준호, 이한범 등이 새로운 팀과 연결돼 있다. K리거 이호재와 김예건 역시 유럽 진출을 추진하거나 관심을 받고 있다.
황인범은 일찌감치 이적을 확정했다.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에 입단하면서 올여름 한국 선수들의 이적에 신호탄을 쐈다. 배턴은 이강인이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4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 발표가 임박했다. 한국은 이강인의 이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거취는 올여름 한국 축구 팬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 전부터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3년 전 마요르카를 떠날 때도 러브콜을 보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는 이강인에게 다시 접근, 계약을 앞두고 있다.
스페인과 프랑스 현지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 간 이적료 협상이 마무리 됐고, 이강인의 메디컬 테스트도 문제없이 끝나 곧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는 이번 주 안에 이강인 이적이 완료되고 곧 팀 훈련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강인과 함께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했던 배준호는 프랑스의 명문 구단 올랭피크 리옹의 관심을 받고 있다.
리옹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일부 선수를 매각하고 새로운 선수로 자리를 메울 계획인데, 배준호가 레이더망에 들어왔다.
배준호는 지난 2023년 여름 스토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 꾸준한 출전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비록 대회 직전 부상을 당해 북중미 월드컵에 단 1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소중한 첫 월드컵을 경험하기도 했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배준호가 리옹과 개인 협상은 마무리한 상태로,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이 남았다고 전하고 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3경기 모두 소화한 수비수 이한범(미트윌란)도 팀을 옮길 수 있다. 이미 대회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이적설이 나왔던 이한범은 대회 후에도 여러 EPL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계약이 1년 남은 만큼 올여름이 이적 적기로 평가된다. 미트윌란 구단도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 외에도 오현규(베식타스), 이태석(오스트리아 빈), 설영우(즈베즈다) 등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유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이호재는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다름슈타트 이적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15골을 넣고, 올 시즌에도 8골을 넣으며 득점 공동 선두에 자리하고 있는 이호재는 K리그에서의 활약을 앞세워 유럽행 성사 직전에 놓였다.
휴식기 이후 재개된 K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슈를 몰고 다니는 전북 현대의 '젊은 피' 김예건도 벌써 유럽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연령별 대표팀 시절부터 빼어난 기량을 펼쳐 주목받았던 김예건은 지난 3월 전북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4일 강원FC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울산 HD를 상대로 치른 두 번째 경기에서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조현우를 상대로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이후 프로 계약을 맺은 김예건에 대해 유럽 구단들이 꾸준히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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