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샹 감독, 프랑스 대표팀과 작별…후임은 지단 유력 [월드컵]
2012년부터 지휘…2018 월드컵 우승·2022 준우승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위 결정전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프랑스축구협회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12년부터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었던 데샹 감독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작별을 알렸다.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주장으로 출전, 프랑스의 첫 우승을 견인했던 데샹 감독은 지난 2012년부터 프랑스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데샹 감독 지도 아래 프랑스 대표팀은 월드컵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 20년 만에 세계 정상에 올랐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리오넬 메시가 버틴 아르헨티나에 패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프랑스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고, 8강전까지 6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에 0-2로 고개를 숙이며 3연속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이어 이날 펼쳐진 3위 결정전에서도 잉글랜드에 4-6으로 패하면서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데샹의 프랑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준우승,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2021년) 등 화려한 시간을 보냈다.
북중미 월드컵 개막 전부터 이번 대회를 끝으로 프랑스 대표팀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예고했던 데샹 감독은 3위 결정전 후 작별을 알렸다.
데샹 감독은 경기 후 "이번 대회가 완전히 실패한 것은 아니다. 프랑스에서는 뛰어난 선수단이 있고, 젊은 선수들도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프랑스는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충분한 재능을 갖추고 있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선수들과 함께한 시간이 정말 멋진 여정이었다. (이번 대회) 준비를 시작한 이후 8주 동안 함께 생활했는데,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월드컵은 그 어떤 대회보다도 아름다운 무대"라며 마지막 대회를 마친 소회를 전했다.
데샹 감독의 뒤는 프랑스의 '레전드' 지네딘 지단이 맡을 전망이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이미 지단이 차기 사령탑이라고 보도하고 있으며 일부 매체는 9월 1일부터 새로운 사령탑 체제의 대표팀이 출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2016~2018년, 2019~2021년 지휘봉을 잡아 스페인 라리가 우승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를 차지한 바 있다. 지단은 지난 2021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뒤 약 5년 동안 야인으로 지내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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