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 탈락' 독일, 나겔스만 경질 발표…"후임 클롭과 협상"

[월드컵] 나겔스만 감독, 성적 부진으로 해임

위르겐 클롭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탈락한 독일이 감독을 교체한다. 차기 사령탑 후보는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다.

독일축구협회(DFB)는 3일(이하 한국시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월드컵 통산 4회 우승을 차지한 독일은 북중미 대회에서 G조 1위를 차지,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12년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했으나 지난달 30일 32강에서 파라과이에 승부차기 패배로 탈락했다.

실망스러운 성적에 나겔스만 감독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임기가 2028년 6월까지인 나겔스만 감독은 "도망치지 않겠다"고 말했으나 DFB는 나겔스만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2023년 독일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나겔스만 감독은 메이저 대회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독일은 홈 이점을 안은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8강 탈락했고, 2년 뒤 월드컵에서도 일찌감치 짐을 쌌다.

'전차군단'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은 클롭 감독이 유력하다. 2023-24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잉글랜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클롭 감독은 현재 레드불 글로벌 축구 책임자를 맡고 있다.

DFB는 "클롭과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클롭은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마인츠, 도르트문트(독일), 리버풀을 이끌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1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2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우승 1회, 준우승 3회 등 성과를 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