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수문장 시몬, 월드컵 역대 최장 시간 무실점 기록 [월드컵]
북중미 대회 4연속 무실점…카타르 대회까지 포함해 519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무적함대'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주전 수문장 우나이 시몬(아틀레틱 빌바오)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역대 최장 시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몬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단 1개의 골도 내주지 않으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시몬은 월드컵 무대에서 무려 519분 동안 골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월드컵 역대 최장 간 무실점의 주인공이 됐다.
2021년부터 스페인의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은 시몬은 2024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견인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기록을 작성하며 스페인의 골문은 든든하게 만들었다.
시몬의 무실점은 4년 전 카타르 대회에서부터 시작됐다. 시몬은 일본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6분 다나카 아오에게 실점한 이후 39분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모로코와 16강전에서 스페인은 승부차기 끝에 패배, 탈락했지만 시몬은 여전히 안정적인 방어력을 선보였다. 시몬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단 1골도 내주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시몬의 선방은 이어지고 있다. 시몬은 카보베르데와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우루과이를 상대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그리고 오스트리아와 32강전에서도 1실점도 하지 않으며 519분 동안 무실점을 기록, 최장 시간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앞서 이 부문 기록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발테르 젠가(이탈리아)가 작성한 517분이었는데, 시몬이 2분을 뛰어넘었다.
시몬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수비를 앞세운 스페인은 무려 16년 만에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승리를 챙기면서 16강에 진출, 우승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시몬은 포르투갈-크로아티아 승자를 상대로 무실점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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