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신' 메시, 월드컵 최초 7경기 연속 득점…'통산 19호 골'
요르단전 교체 출전해 후반 35분 환상적인 FK 골
2022년 카타르 대회 16강부터 득점 행진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가 월드컵 통산 19번째 골을 넣으며 대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메시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J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35분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을 올려 아르헨티나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벤치에서 시작한 메시는 팀이 2-1로 앞선 후반 15분 교체로 출전했다. 그리고 후반 35분 자신이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수비벽 왼쪽으로 낮게 휘어지는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허를 찔린 요르단 골키퍼가 대응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완벽한 골이었다.
알제리전에서 3골, 오스트리아전에서 2골을 넣었던 메시는 요르단전 득점을 추가해 총 6골로 이번 대회 득점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나란히 4골로 득점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이상 프랑스), 엘링 홀란(노르웨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를 2골 차로 따돌렸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6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은 메시는 첫 월드컵 득점왕에 도전장을 던졌다.
또한 메시는 월드컵 통산 득점을 19골로 늘리며 이 부문 공동 2위 음바페, 미로슬라프 클로제(이상 16골·독일)를 3골 차로 벌렸다.
더불어 메시는 월드컵 최초로 7경기 연속 득점의 대기록도 세웠다.
메시는 2022년 카타르 대회 16강 호주전에서 선제골을 넣었고, 8강 네덜란드전과 4강 크로아티아전에서도 한 골씩을 기록했다. 결승 프랑스전에선 2골을 책임지며 아르헨티나의 통산 3번째 월드컵 우승을 견인했다.
그리고 불혹을 앞두고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3경기 모두 득점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이어갔다.
1930년 창설한 월드컵에서 7경기 연속 득점한 선수는 메시가 처음이다.
6경기 연속 득점을 올린 1958년 스웨덴 대회의 쥐스트 퐁텐(프랑스)과 1970년 멕시코 대회의 자이르지뉴(브라질)는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아르헨티나는 요르단을 잡고 조별리그 3연승(승점 9)을 질주했다.
전반 19분 조바니 로셀소의 왼발 프리킥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한 아르헨티나는 전반 31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2-0을 만들었다.
요르단도 후반 10분 무사 알타마리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아르헨티나는 후반 35분 메시의 프리킥 쐐기 골로 승부를 갈랐다.
첫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요르단은 3패(승점 0·3득점 8실점)로 짐을 쌌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오는 7월 4일 열리는 32강전에서 카보베르데와 격돌한다.
첫 월드컵 출전에서 32강 진출에 성공한 카보베르데는 '우승 후보' 스페인과 0-0으로 비기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뽐냈다.
아르헨티나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16강전에서 호주-이집트 승자와 만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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