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조 3위' 보스니아, 미국과 대결…한국 잡은 남아공, 캐나다 상대
32강 4경기 매치업 완성
네덜란드 vs 모로코 '빅매치'…일본은 브라질과 격돌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홍명보호의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이 커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대진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조별리그 12경기가 남은 현재 32강 16경기 중 4개의 매치업이 완성됐다.
1승1무1패(승점 4)로 B조 3위에 머물렀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조 3위 중 상위 8개 팀 안에 자리하면서 '공동 개최국' 미국과 격돌하게 됐다.
첫 월드컵 출전인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두 번째 참가인 이번 북중미 대회에서 48개국 확대의 수혜를 입어 처음으로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32강 상대는 열광적인 홈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미국이다. 이 경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미국은 D조에서 파라과이와 호주를 각각 4-1, 2-0으로 연파하고 일찌감치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후 튀르키예와 최종전에서 2-3으로 졌지만, 큰 영향은 없었다.
B조에 속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조별리그에서 홈 이점을 가진 캐나다를 만나 1-4로 대패했는데, 토너먼트에서도 '공동 개최국'을 만나는 불운이 따랐다.
한국을 1-0으로 꺾고 A조 2위를 차지한 2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32강에서 B조 2위 캐나다와 맞붙는다.
남아공과 캐나다 모두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새 역사를 썼다. 어떤 팀이 이겨도 자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경신하게 된다.
이 경기에서 이긴 팀은 16강에 올라 F조 1위 네덜란드와 C조 2위 모로코의 승자와 만난다.
세 차례(1974·1978·2010년) 준우승한 네덜란드와 2022년 카타르 대회 4강에 오른 모로코의 대결은 32강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다.
네덜란드는 일본과 나란히 2승1무(승점 7)를 기록했으나 골득실(네덜란드 +6·일본 +4)에 앞서 F조 1위로 32강에 올랐다.
C조의 모로코 역시 조별리그를 2승1무(승점 7) 무패로 통과했지만, 승점이 같은 브라질에 골득실(브라질 +6·모로코 +3)에서 밀려 토너먼트 첫 관문에서 껄끄러운 네덜란드를 상대하게 됐다.
최다 우승 5회 기록을 보유한 브라질은 C조 1위로 32강에 진출, F조 2위 일본과 대결한다.
두 팀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 번 맞붙었으며, 당시 브라질이 호나우두의 2골을 앞세워 일본에 4-1로 이겼다.
다만 최근 A매치 전적인 지난해 10월 평가전에서는 일본이 브라질을 3-2로 제압했다.
E조 2위 코트디부아르는 32강에서 I조 2위와 만나는데, 27일 열리는 프랑스-노르웨이전 결과에 따라 상대가 결정된다. 프랑스는 노르웨이와 나란히 2연승을 기록했지만, 골득실(프랑스 +5·노르웨이 +4)에서 앞서 무승부만 거둬도 I조 1위를 차지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16강에서 브라질-일본전 승자와 8강 진출권을 놓고 겨룬다.
북중미 월드컵은 28일까지 조별리그 일정을 마치며, 32강은 29일 남아공-캐나다전을 시작으로 7월 4일까지 펼쳐진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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