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만에 '월드컵 6경기 연속' 득점…메시, 또 하나 새 역사 썼다

오스트리아전 멀티골로 월드컵 통산 '18골' 新
2022년 대회 16강부터 골 행진…PK 최다 실축 '3회'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23일(한국시간)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J조 조별리그 오스트리아와 2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 신화=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가 월드컵 6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J조 조별리그 오스트리아와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9분 페널티킥을 실축한 메시는 전반 38분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실수를 만회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상대 골문 앞에서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앞서 알제리와 1차전에서 해트트릭으로 월드컵 통산 16골을 기록했던 메시는 2골을 추가,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16골)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메시의 월드컵 본선 골 행진은 4년 전부터 멈출 줄 모른다. 그는 2022년 카타르 대회 16강 호주전에서 선제골을 넣었고, 8강 네덜란드전과 4강 크로아티아전에서도 한 골씩을 기록했다. 결승 프랑스전에선 2골을 책임지며 아르헨티나의 통산 3번째 월드컵 우승을 견인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 알제리전 3골, 오스트리아전 2골을 몰아치며 6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갔다.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월드컵 6경기 연속 득점은 56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왼쪽)가 23일(한국시간)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J조 조별리그 오스트리아와 2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메시는 1958년 스웨덴 대회의 쥐스트 퐁텐(프랑스), 1970년 멕시코 대회의 자이르지뉴(브라질)에 이어 월드컵 최다 연속 경기 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메시가 오는 28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득점한다면 월드컵 최다 7경기 연속 득점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한편 메시는 오스트리아전에서 페널티킥을 넣지 못해 월드컵 최다 페널티킥 실축(승부차기 제외) 3회의 불명예 기록도 썼다.

그는 2018년 러시아 대회 아이슬란드전과 2022년 카타르 대회 폴란드전에서도 한 차례씩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가 득점에 실패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