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동료' 하키미, 성폭행 혐의로 재판 회부[월드컵]
20대 여성, 2023년 성폭행 피해 주장
'혐의 부인' 하키미 "품위 지켰지만 목소리 낼 것"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의 소속팀 동료이자 모로코 축구대표팀 '주장' 아슈라프 하키미(28)가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외신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항소법원이 하키미를 성폭행 혐의로 정식 기소하라고 명령했다"며 "법원은 수사 과정과 사법 조사를 통해 검찰이 하키미에 대한 재판을 진행할 만한 증거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 20대 여성은 2023년 프랑스 파리 남동부에 위치한 자기 집에서 하키미에게 성폭행당했다며 신고했다.
하키미는 관련 혐의를 부인했지만, 그의 항소가 기각돼 결국 재판받게 됐다. 재판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키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의는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당신이 유명하지 않았다면 이런 사건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수년간 침묵을 선택했다. 품위를 지키고, 인내하며 사법 제도를 신뢰하는 게 올바른 판결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었다"며 "이 사건은 나와 가족은 물론 진실에 악영향을 미쳤다. 나는 첫날부터 재판을 기다렸고, 드디어 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키미는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 북중미 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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