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토라비, '美 입국' 복수 비자 발급…월드컵 일정 정상 소화

단수 비자 만료 문제 해결

메흐디 토라비.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란 축구대표팀 윙어 메흐디 토라비(31)가 비자 문제를 해결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잔여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게 됐다.

17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토라비는 이란축구협회와 국제축구연맹(FIFA)의 협의 끝에 토라비가 새로운 복수 입국 비자를 발급받았다.

지난 2월 이란과 미국의 전쟁 여파로, 이란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베이스캠프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멕시코 티후아나로 바꿔야 했다.

문제는 J조에 속한 이란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미국에서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이란 선수단은 경기 전날에야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며, 경기를 마친 뒤에는 곧바로 미국을 떠나야 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뒤 다시 멕시코로 돌아갔다.

그리고 22일 벨기에전, 27일 이집트전 일정에 맞춰 미국과 멕시코를 오가야 하는데, 토라비는 단수 입국 비자만 받아 미국 재입국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토라비는 복수 입국 비자를 발급받으면서 이란 선수단과 계속 동행할 수 있게 됐다.

미국 국무부도 "토라비의 비자 문제를 인지하자마자 선수가 모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 이 문제는 해결됐다"고 전했다.

A매치 통산 52경기 7골을 기록한 토라비는 2018년 러시아와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뉴질랜드전에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