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포르투갈, 월드컵 평가전서 칠레와 난투극…2-1 승리
독일, 개최국 미국 2-1 꺾어…잉글랜드, 뉴질랜드 제압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포르투갈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난투극을 벌인 끝에 간신히 승리했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칠레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콩고민주공화국,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와 함께 K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남미 예선에서 탈락한 칠레를 평가전 파트너로 결정했다. 같은 남미 국가인 콜롬비아를 염두에 둔 상대였다.
이날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비롯해 브루노 페르난데스, 후벵 디아스 등의 주축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냈다.
평가전임에도 이날 경기는 거친 양상으로 진행됐다. 0-0으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엔 포르투갈 공격수 하파엘 레앙과 칠레 수비수 이반 로만이 동반 퇴장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칠레 수비수 펠리페 파운데스가 라인 선상에서 공을 걷어내면서 포르투갈의 주앙 칸셀루와 몸싸움이 빚어졌다. 파운데스가 넘어지면서 다리를 높이 들면서 칸셀루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칠레 로만이 달려와 칸셀루를 막아섰고 포르투갈의 레앙이 로만의 목 부위를 밀쳤다. 로만은 얼굴을 감싸 안고 쓰러졌다.
주심은 로만과 레앙을 모두 동반 퇴장시키며 상황을 정리했다.
양 팀 모두 10명씩의 싸움이 된 가운데, 포르투갈은 후반 13분 곤살루 게드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30분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중거리슛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 시간 루카스 세페다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승리를 지켜냈다.
호날두는 이날 출전으로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227경기로 늘렸다. 그는 공격포인트 없이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포르투갈은 오는 11일 나이지리아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월드컵을 준비한다.
독일은 미국 시카고에서 월드컵 공동 개최국 미국과 평가전을 벌여 2-1로 이겼다.
독일은 최근 A매치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독일은 전반 2분 카이 하베르츠의 헤딩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토니 로빈슨에게 발리골을 허용해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독일은 후반 12분 하베르츠의 패스를 받은 레노이 자네의 골로 다시 앞서간 뒤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하베르츠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독일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E조에 속해 퀴라소, 코트디부아르, 에콰도르와 한조에 속했다.
미국은 D조에서 파라과이, 호주, 튀르키예와 맞붙는다.
한편 잉글랜드는 미국 탬파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추가 시간에 터진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L조에서 크로아티아, 가나, 파나마와 한조에 속했고, 뉴질랜드는 G조에서 벨기에, 이집트, 이란을 상대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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