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안첼로티 감독과 2030 월드컵까지 계약 연장

2025년 부임…월드컵 앞두고 재계약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축구 대표팀 감독. ⓒ 뉴스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브라질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사령탑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며 힘을 실어줬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15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과 2030년 월드컵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사미르 샤우드 CBF 회장은 "브라질을 세계 축구 최정상에 유지하기 위해 안첼로티 감독과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유럽 최고의 빅클럽 등을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다섯 번이나 우승한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된 안첼로티 감독은 10경기를 지도해 5승 2무 3패로 승률은 50%에 그쳤다. 특히 일본, 프랑스에도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브라질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안첼로티 감독과 4년 장기 계약을 체결, 신뢰를 보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1년 동안 브라질 대표팀을 다시 세계 정상으로 올려놓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더 많은 승리와 더 많은 시간, 더 많은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첼로티 감독 체제의 브라질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2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브라질은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우승은커녕 결승 무대도 밟지 못했다. 2014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른 것이 최근 가장 좋은 성적인데, 당시 브라질은 독일에 1-7로 대패를 당해 결승 진출이 무산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은 C조에 속해 모로코, 스코틀랜드, 아이티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브라질은 18일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오는 31일 자국에서 파나마와 최종 평가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후 미국 뉴저지의 베이스캠프로 이동한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