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다드, AT마드리드 꺾고 6년 만에 코파 델 레이 우승
킥오프 14초 만에 선제골…2-2 무승부 뒤 승부차기 승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레알 소시에다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6년 만에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정상을 밟았다.
소시에다드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5-26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소시에다드는 2019-20시즌 이후 6시즌 만이자 통산 4번째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들었다. 아울러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도 획득했다.
소시에다드는 경기 시작 14초 만에 0의 균형을 깼다.
골키퍼 우나이 마레로의 긴 패스를 받은 곤살루 게드스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안데르 바레네체아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소시에다드는 전반 19분 아데몰라 루크먼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46분 미켈 오야르사발의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다시 2-1로 앞서갔다.
끌려가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들어 공세를 높였고, 후반 38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뽑아냈다.
두 팀은 연장전에서 한 차례씩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고,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소시에다드는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마레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1, 2번 키커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와 알바레스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5번째 키커 파블로 마린이 득점에 성공하며 소시에다드의 우승이 확정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12-13시즌 이후 13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1986-87시즌 대회 결승에서도 소시에다드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패배를 당했는데, 39년 만에 같은 패배를 경험했다.
2020-21시즌 라리가 우승 이후 무관이 길어지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도전만 남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UCL 4강에서 아스널(잉글랜드)과 대결하며, 결승에 오르면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바이에른 뮌헨(독일)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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