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본선 첫 상대는 체코…덴마크 꺾고 20년 만에 월드컵행

승부차기 끝 승리…덴마크 3연속 본선행 무산

체코가 덴마크를 제압하고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가 체코로 확정됐다.

체코(FIFA 43위)는 1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EPET 아레나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패스 D 결승전에서 덴마크(21위)와 2-2로 비긴 뒤 맞이한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했다.

PO 준결승에 이어 결승에서도 승부차기로 승리한 체코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체코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월드컵 조 추첨 결과에 따라 한국이 포함된 A조에 편성됐다. 체코는 한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남아공, 멕시코와 차례로 경기한다.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한 덴마크는 승부차기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다음을 기약했다.

최근 홈에서 17경기 연속 무패(13승 4무)를 자랑하는 체코가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파벨 슐츠가 지체하지 않고 다이렉트 발리 슈팅을 시도, 덴마크 골망을 흔들었다.

끌려가던 덴마크는 후반 28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미켈 담스가르드가 넘긴 크로스를 요아힘 안데르센이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더 이상 두 팀은 득점하지 못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도 체코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연장 전반 10분 코너킥에서의 혼전에서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집중력을 갖고 왼발 슈팅을 시도해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덴마크는 연장 후반 시작과 동시에 미드필더 모르텐 히울만을 빼고 공격수 카스퍼 회그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교체는 대성공이었다. 회그는 연장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드레스 드라이어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 경기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승부차기에서 체코에 행운이 따랐다.

덴마크 1번 키커 라스무스 호일룬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반면 체코 첫 번째 키커로 나선 토마스 초리는 골문 구석으로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려 기선을 제압했다.

덴마크 2번 키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체코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3번 키커 드라이어의 슈팅은 마테이 코바르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 4번 키커 마티아스 옌센의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체코의 4번 키커 미하엘 사디렉이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 팀에 월드컵 티켓을 안겼다.

dyk0609@news1.kr